‘해주항아리’ 232점, 국립민속박물관 품으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목인박물관 목석원으로부터 북한 황해도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해주항아리 232점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목석원이 오랜 시간 수집한 소장품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국민과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해주항아리’는 조선 후기 북한 황해도 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생활자기로, 옹기의 실용적 형태에 청화백자의 제작 기술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약 60~70㎝의 길쭉한 흰 자기 바탕에 청색·갈색·녹색 안료로 그려진 모란과 물고기 문양은 길상과 번영을 상징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해주항아리는 일제강점기에도 한국인들이 주로 계속 생산하고 소비해 전통 도자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일괄 기증은 향후 해주항아리의 양식과 시대별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증된 해주항아리는 오는 8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하는 ‘북한민속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