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AEA 사무총장, 방사능 사고 경고…"군사 행동 자제해야"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이란의 두 핵시설이 27일 공습을 받은 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방사능 사고를 막기 위해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란 측의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란 야즈드 주 아르다칸에 있는 우라늄 정광(옐로케이크) 생산 시설이 이날 공격을 받았으나 외부 방사선 수치 상승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란 아라크 인근의 혼다브 핵시설도 공격을 받았지만 해당 시설에는 신고된 핵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아 방사선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AEA는 현재 이란 측 통보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이란의 두 핵시설에 공습을 감행했다고 확인했다.

이날 오전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부 법률·국제 담당 차관은 SNS에 글을 올려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금까지 이란의 평화적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지 않았으며 전쟁이 사찰을 수용하고 있는 이란 핵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과 기타의 파괴적이고 불법적인 무기 사용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일 이란 나탄즈 핵시설이 두 차례 공습을 받았고 17일에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 한 건물이 공격을 받았다. 이어 21일에 나탄즈 핵시설이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