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BTS 광화문 공연 대비 3일간 특별 안전관리…170명 투입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 중구가 대규모 인파 안전관리에 나선다. 공연 전후 사흘간 집중 대응 체계를 가동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구는 세종대로 일대와 명동관광특구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 대해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연 전후로 인파가 광범위하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공연 전날인 20일에는 숭례문과 신세계백화점 전광판에서 관련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공연 당일인 21일에는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고, 다음 날에는 명동 지역으로 이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는 총 170여 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해 행사장뿐 아니라 이동 동선까지 포함한 관리에 나선다. 20일과 21일 각각 명동과 소공동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유관기관과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 세종대로와 명동 일대에 설치된 지능형 CCTV 60대를 활용해 인파 밀집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안내 방송과 재난문자를 통해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연 당일에는 을지로입구역, 서대문역 등 주요 지하철역과 덕수궁길, 청계천, 무교동, 북창동 등 인파 이동이 예상되는 구간에 집중 배치해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보행 환경 개선 조치도 병행된다. 불법 노점 단속과 적치물 정비, 상점 앞 공간 재배치 등을 통해 통행 흐름을 확보하고,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과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행사 전후에는 청소 인력 80여 명이 투입돼 쓰레기 수거와 도로 정비를 진행하며, 공공 및 민간 화장실 26곳의 운영 시간도 연장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한 현장 의료 지원도 마련된다. 20일과 21일 각각 주요 지점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며 공연 이후에도 명동으로 유입되는 인파를 고려해 22일까지 순찰과 안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