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아태 부국장 "中 강한 경제 회복력 드러내"…글로벌 성장 30% 기여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 관료가 중국 경제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마스 헬블링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적 도전과 불안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붐과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헬블링 부국장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업체와 지방 정부의 유동성 및 재융자(리파이낸싱) 문제의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특히 자생력이 없는 개발업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미완공 주택의 완공이나 구매자 보상을 위한 금융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헬블링 부국장은 민간 소비 진작을 위해 보다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확대되어 온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개혁을 추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점화된 무역 긴장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안정적인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중국의 태도를 높이 샀다.

세계 경제 속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 헬블링 부국장은 중국이 세계의 다른 많은 국가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중국이 약 20%의 경제 규모로 글로벌 성장의 약 30%를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성장과 더불어 첨단 분야의 중국 선도 기업들도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다른 국가들의 투자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중국이 빈곤감축 성장기금(PRGT)을 통해 IMF를 지원하고 다자간 채무 재조정 노력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경제 복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