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기초연구에서 첨단기술까지…中 과학기술, 세계 무대 중심으로 진출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의 시작과 함께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성과가 잇따르며 고품질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
상하이 린강(臨港)에 위치한 중국연합중형가스터빈기술회사(CUGT) 작업장. 은빛의 300㎿(메가와트)급 F급 중형 가스터빈 1호 시제품이 장엄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300㎿급 F급 중형 가스터빈은 중국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최대 출력·최고 기술 등급의 중형 가스터빈입니다. 5대 시스템과 5만여 개의 정밀 부품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뤼쉬안(呂煊) CUGT 연구개발설계사업부 사장은 “19개 성·시의 200여 개 기업, 연구 기관이 함께 8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끝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중국은 우주로 로켓을 92회 발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우주정거장 궤도에서 265개에 달하는 과학·응용 프로젝트를 배치·수행하며 인류 우주 탐사를 위한 소중한 데이터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유인 잠수정 ‘펀더우저(奮鬥者)호’는 세계 최초로 조밀한 북극 빙하 해역에서 연속 유인 심해 잠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인류 유인 심해 탐사와 북극 심해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중국톈옌(中國天眼·FAST)’은 최근 빠른전파폭발(FRB)의 ‘쌍성 기원 미스터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해 관련 성과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장펑(姜鵬) FAST 운영·발전센터 주임은 “‘톈옌’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국가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와 연구비 ‘포괄제’ 등 개혁 조치가 뒷받침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다원적 투자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완비되고 기초연구의 독창성이 강화되면서 중국이 점차 글로벌 과학 연구의 중요 발원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베이징 화이러우(懷柔)과학성(城)은 37개의 과학기술 시설·플랫폼 프로젝트를 배치해 국가 중대 과학기술 인프라가 가장 밀집된 지역 중 하나로 성장했다. 상하이에서는 단백질과학연구(상하이) 시설이 생명과학 분야의 난제를 해결했으며 광둥(廣東)성 장먼(江門)중성미자 실험에는 17개 국가(지역)의 75개 연구 기관에서 온 700명 이상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