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얼굴인식 결제, 출시 5개월 만에 200만 가입…실사용도 급증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토스의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토스는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정식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의 성과로, 가입자 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두 달 반 만에 배 이상 성장했다.
가입 속도도 가파르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1만3000명 이상이 새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셈으로, 약 7초마다 1명씩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기술 기반 서비스임에도 초기 호기심을 넘어 빠르게 대중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용 지표도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지난달 기준 페이스페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 단순 가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결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은 카페·식당·편의점 등 일상적인 소비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하며 결제 수단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경우 하루 평균 8회 이상 결제했으며, 누적 결제 횟수는 300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 생활 패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간결한 결제 경험과 보안에 대한 신뢰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별도의 카드나 스마트폰 조작 없이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1초 이내 결제가 완료되는 사용자 경험은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와 맞아떨어졌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점과 위변조 방지 기술을 포함한 보안 체계가 결합되며 서비스 이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토스 측은 이번 성과를 일회성 흥행이 아닌 결제 습관의 변화로 보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가입자 수와 MAU의 동반 성장은 페이스페이가 신기술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처를 확대하고 결제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