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구속 송치…수사 1년 만에 검찰 넘겨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는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를 이날 오전 7시께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사전에 부추기고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매개로 일부 측근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관리하며, 심리적 영향력과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관계망을 바탕으로 난동 사태가 촉발됐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인 지난해 1월 말 전담수사팀을 꾸려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같은 해 8월에는 전 목사와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9월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 씨와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을 신청한 끝에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법원은 사건 발생 약 1년 만인 지난 13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전 목사 측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전 목사는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