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선 첫 돌파…코스닥도 동반 상승…투자심리 확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꿈의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1000포인트를 끌어올리며 국내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03포인트(2.06%) 오른 5010.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대 상승 출발한 뒤 개장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5000선을 단숨에 넘어섰고, 장중 한때 5012.20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021년 1월 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한 이후 장기간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본격 반영되면서 상승 흐름이 재개됐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난해 10월 28일 4000선에 안착한 뒤, 올해 1월 다시 한 단계 도약하며 5000선을 돌파했다.
이번 랠리의 중심에는 반도체 업종이 있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조짐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전반을 견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만 각각 두 자릿수 이상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1.51포인트(1.21%) 오른 962.80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이 중소형주로 확산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5000 시대의 개막이 국내 증시에 어떤 중장기 변화를 가져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