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서 즐기는 힐링 가드닝…‘손바닥 정원’ 만들고 봄 맞이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봄을 앞두고 남산에서 손안의 작은 정원을 가꾸며 여유와 치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드닝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시는 남산서울타워 4층에 위치한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에서 오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봄맞이 가드닝 프로그램 ‘손바닥 정원’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손바닥 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실내 가드닝 클래스로, 관엽식물과 이끼, 구근, 다육식물, 허브 등 다양한 식물 소재를 활용해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으며 나만의 반려화분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정원을 감상하는 대상이 아닌, 일상 속 여가이자 회복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프로그램은 원예치유를 전공한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식물 생육환경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흙 배합, 식재, 관리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남산에서 시작하는 정원생활(관엽식물) △남산의 숲을 담은 유리정원(이끼 테라리움) △봄을 기다리는 구근정원 △남산자락 자연을 담은 미니정원(석부작) △다육정원 만들기 △허브정원 △향기나는 리스 만들기 등으로, 초보자도 집으로 가져가 다시 키우는 홈가드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는 남산서울타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정원문화 거점 공간으로,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에는 휴식 공간으로도 개방된다. 지난해에는 반려화분과 씨앗공, 압화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시민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참여 신청은 1월과 2월 프로그램의 경우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3월 프로그램은 2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4인까지 신청할 수 있고, 이달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해치 키링이 증정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겨울철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해치의 겨울정원여행’ 이벤트와도 연계된다. 남산 서울정원문화힐링센터는 최종 인증 장소로 운영되며, 지정 조건을 충족해 인증사진을 남기면 경품 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문화힐링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정원을 단순한 취미를 넘어 회복과 치유의 공간으로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곳곳에서 정원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