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어떤 강압에도 스스로 방어할 준비 돼 있어: 유럽이사회 의장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그린란드를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유럽연합(EU)은 어떤 형태의 강압에도 스스로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코스타 의장은 최근 그린란드를 둘러싼 긴장과 관련해 회원국들과 협의한 결과, EU가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세 부과가 대서양 동맹 관계를 훼손하고 EU·미국 간 무역협정과도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EU는 어떤 형태의 강압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코스타 의장은 추가적인 공조를 위해 조만간 유럽이사회 임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2월 1일부터 유럽 8개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6월 1일부터는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고 그린란드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매입’하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이를 유지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같은 날 EU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930억유로(약 1천76억8천만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거나, 미국 기업의 EU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