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英 전문가, 中 특색의 자동차 문화 구축 가능성 전망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영국의 자동차 산업 전문가가 중국 자동차 문화 구축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데이비드 베일리 영국 버밍엄대학 교수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문화적 독특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 문화의 핵심은 스마트화, 디지털 라이프, 기술 진보”라고 말했다.
베일리 교수는 영국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문화적 서사를 통해 소비자가 어떤 차를 구매하느냐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와 연결시켜 브랜드 충성도를 형성해 왔다며 이러한 자동차 문화는 영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모빌리티 장려, 디지털 생태의 체계적 발전 추진 등 조치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문화 구축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 활동 등 요소가 더해지면서 이 과정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스마트 콕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기능이 과거 우렁찬 엔진 배기음이나 크롬 도금 장식이 해왔던 문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일리 교수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디지털 플랫폼, 데이터 기반 상호작용 등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해 자동차 소유주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미래’라는 차원에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충분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