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 기후위기 대응 평가 4년 연속 ‘A등급’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는 세계 최대 환경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2025년 도시 기후 위기 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CDP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연계된 국제 공시 체계로, 매년 전 세계 도시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기후 환경 정보를 제출한 1000개 이상 도시 가운데 738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서울을 포함해 뉴욕, 도쿄, 런던 등 전 세계 120개 도시만이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자료를 제출한 19개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시가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서울시는 야심 찬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함께 기후 위기 완화 및 적응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이행하고, 에너지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만 타이중,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요르단 암만,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도쿄, 튀르키예 이스탄불, 필리핀 퀘존 등이 서울시와 함께 A등급을 획득했다.

도시 기후 위기 대응 평가는 A부터 D까지 등급으로 나뉘며, A등급은 과학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기후 위험 분석, 실행 계획 및 모니터링 체계를 모두 갖춘 최고 수준의 대응 도시에게만 부여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배출 감축 목표와 실행 계획 수립, 기후 리스크 분석과 적응 전략 등을 상세히 보고해야 하며, 기후 리더십도 함께 인정받아야 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가 세계적인 환경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서울시의 기후 정책이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도시로서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의로운 탄소중립 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