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리 "美, 나토 동맹국에 군사 행동 취한다면 모든 것이 종말 고할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5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에 대해 군사 행동을 취한다면 '모든 것이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코펜하겐 소식통이 전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현지 공영방송 DR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이 덴마크 왕국의 일부를 장악하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이런 의도를 밝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압박'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했던 것처럼 행동한다면 덴마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질문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국이 나토 국가를 공격한다면 모든 것이 종말을 고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1년간 이어진 그린란드 분쟁에 대해 덴마크 측은 시종일관 고도로 엄숙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일부이므로 미국 측이 통제권을 가지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사 월간지 애틀랜틱(The Atlantic)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개입한 마지막 국가가 아닐 수 있다면서 "우리는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