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트와이스 채영…美 롤링스톤 ‘올해의 앨범 100’ 선정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블랙핑크 제니와 트와이스 채영의 솔로 앨범이 미국의 대표 음악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발표한 ‘2025년 베스트 앨범 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걸그룹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세계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공개된 순위에서 제니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는 29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이 앨범에 대해 “2000~2010년대 R&B 중심 팝의 아이디어를 깊게 참고하면서도 이를 흥미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제니가 바베이도스 출신 팝스타 리애나의 영향력을 느끼게 한다며 “팝 R&B의 중심을 장악하는 능력뿐 아니라 리애나의 명반 ‘안티(Anti)’가 보여준 자기 성찰을 연상시키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채영의 솔로 정규 1집 '릴 판타지(LIL FANTASY) vol.1'은 86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오랜 친구를 잃고 용서하며 자신만의 자아를 받아들이는 여정을 몽환적 팝 사운드에 실어냈다”고 설명했다.
네오 솔, 트립합, 펑크를 넘나드는 수록곡 ‘BF’를 통해 명성과 외로움의 연결점을 드러냈으며, 디스코 사운드를 더한 슛‘Shoot(Firecracker)’에서는 “새로운 시작이 있어”라고 노래하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채영의 작업을 “작은 꿈을 현실로 만든,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이번 리스트에서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미셸 '정미' 자우너의 1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가 발표한 정규 4집 '포 멜랑콜리 브루넷츠 (& 새드 위민)(For Melancholy Brunettes (& sad women))'(우울한 갈색머리와 슬픈 여인들)는 43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우울함을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슬픈 음악’을 넘어선 진화의 결과물”이라며 “신화적 이미지와 일상의 감성을 고급스러운 연주와 결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베스트 앨범 1위는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의 앨범 '데비 티라르 마스 포토스(Debí Tirar Más Fotos)'가 차지했으며, 2위는 레이디 가가 '메이헴(Mayhem)', 3위는 로잘리아 '럭스(Lux)', 4위는 디종 '베이비(Baby)', 5위는 미국 밴드 기스(Geese)의 '게팅 킬드(Getting Killed)'가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