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국가대항전 둘째 날 월드팀과 1무 1패…내일 한일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한국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1무 1패를 거뒀다.

한국은 24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월드팀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고진영-유해란 조는 슈웨이링(대만)-브룩 헨더슨(캐나다) 조와 비겼고, 김효주-최혜진 조는 찰리 헐(잉글랜드)-리디아 고(뉴질랜드) 조에 1홀 차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결과 '1승 2무 1패' 한국(승점 2)은 '2승 2무' 월드팀(승점 3)에 밀려 B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오는 25일 '1승 1무 2패' 3위 일본(승점 1.5)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지난 2018년 제2회 인천 대회 챔피언인 한국은 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창설 후 5회째를 맞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선 4명씩 꾸려진 8개 팀(▲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태국 ▲스웨덴 ▲월드팀)이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조별리그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부여해 2개 조로 나뉘었다.

A조에선 ▲미국(1위) ▲호주(4위) ▲태국(5위) ▲중국(8위), B조에선 ▲일본(2위) ▲한국(3위) ▲스웨덴(6위) ▲월드팀(7위)이 경쟁한다.

23~25일 조별리그는 각자 볼을 쳐서 매 홀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 결과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26일 준결승과 결승은 공 하나를 번갈아 쳐 좋은 성적을 내는 포섬과 싱글 매치 플레이로 펼쳐진다.

한편 A조에선 '4승' 미국(승점 4)이 1위, '2승 2패' 호주(승점 2)가 2위에 자리했다.

나란히 '1승 3패'를 거둔 호주와 중국(이상 승점 1)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