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 AI대전환 혁신랩’ 출범…산·학·연 머리 맞대 지능형 물류시대 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 혁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국토부는 24일 오후 ‘물류 AI 대전환 혁신랩(Lab)’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어 물류산업의 구조 혁신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혁신랩은 물류·산업공학·AI 분야 학계, 주요 물류기업, 자율주행 및 AI 스타트업, 연구기관, 관련 협회 등으로 구성돼 산·학·연 협업을 통한 지능형 물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AI 기반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 발굴과 지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내년에는 물류산업 혁신 인프라 조성, 첨단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물류 AI 대전환 추진방안’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혁신랩은 향후 모빌리티(운송), 풀필먼트(보관·하역·포장), 플랫폼, 데이터 표준화, 법·제도 개선 등 세부 분야별 워킹그룹을 운영해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간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적용과 제도 정비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물류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만큼, AI와의 결합이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 전반의 주체들이 협력해 물류산업이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랩이 중심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