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이용자 86.3% '만족한다'…10명 중 9명 선착장 시설 호평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한강버스 이용자 800명(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현장면접 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 응답이 86.3%(690명), ‘불만족한다’ 응답이 13.7%(110명)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만족한다’ 응답은 남성(84.4%), 여성(88.0%) 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91.7%), 30대(88.4%), 50대(87.8%), 40대(86.3%), 70대 이상(80.8%), 60대(79.4%) 순이다. 

이용 만족자의 만족 이유(복수선택)로는 이용 요금 합리성(53.2%)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한강버스 실내 공간의 쾌적성(39.6%) △선착장까지 접근성(22.3%) △선박 승하차 과정 편리성(18.3%) 순이었다. 

이용 불만족자의 불만족 이유(복수선택)는 △선착장까지 접근성(44.5%) △선박 승하차 과정 편리성(27.3%) △선착장 내부 대기시설(21.8%) △운항 안정성(진동, 소음, 흔들림, 19.1%) 순으로 많았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한강버스 탑승을 추천한다는 답변도 88.8%에 달했다.

선착장 시설은 ‘만족한다’ 응답은 90.3%, ‘불만족한다’ 응답은 ‘9.7%’였는데 특히 30대와 40대가 각각 92.8%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요금 체계 만족도도 94.5%로 높은 편이었다. 

한강버스 이용 목적(복수선택 %)은 △한강 위에서 이동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기 위해(74.0%) △한강 경치를 감상하거나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53.0%) △이용 요금이 합리적이어서(14.9%) △교통정체 없이 목적지까지 편리한 이동을 위해(8.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강버스 개선사항 질문에는 접근성 개선(안내표지, 보행로 정비 등) 답변이 35.6%로 가장 많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연계 강화(26.5%) △운항 정보 안내 시스템 고도화(15.6%) △운항 안정성 개선(진동·소음 저감)(7.9%)이 뒤를 이었다. 

한편 본 조사는 서울시 홍보담당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4~26일, 28일까지 총 4일간 한강버스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7개 선착장별 하선객이 통과하는 지점을 기준으로 매 N번째 통과자를 무작위 선정하는 현장면접 조사로 수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