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장, 요르단 암만시와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의회가 요르단 암만시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의회는 최호정 의장과 유세프 알 샤와르베 암만 시장이 만나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 대표단이 만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협약은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서울 총회'와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유세프 알 샤와르베 암만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암만 시장은 15년 넘게 암만시정부 주요 위원회에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유엔 자문그룹, 도시 간 네트워크 활동 등 도시 외교에도 적극적이다.

앞으로 서울시의회와 암만은 스마트 교통 관리, 도시 이동성, 스마트시티 솔루션, 회복력, 기후 대응, 폐기물 관리, 순환경제,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녹지 공공 공간 조성, 교육 훈련 등 상호 관심 분야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호정 의장은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은 중동 지역의 관문 도시로 서울처럼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져 공통분모가 많다"며 "앞으로 암만을 비롯해 다른 중동 도시와의 교류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는 아살 알-탈 주한 요르단 대사도 참석했다. 대사는 주한 아랍공관 최초 여성 대사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3년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양국 수도 간 업무 협약 체결 등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