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사흘 만에 40% 돌파…1858만명 신청·1조8583억 지급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행정안전부는 25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가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0%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자정 기준으로 총 1858만2887명이 신청을 완료했고, 지급액은 1조8583억원에 달했다. 신청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2일부터 24일까지 신청 대상자 2725만3000명 가운데 약 68.2%인 1853만3000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1346만30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가 292만2843명, 선불카드가 184만4737명, 지류 상품권은 35만22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45.97%(77만1112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43%, 세종 42.56%, 대구 41.08%, 대전 41.04% 순이었다. 서울은 302만1618명이 신청해 40.28%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2차 소비쿠폰은 1차와 달리 전 국민이 아닌 소득 상위 10%와 고액자산가를 제외한 국민에게만 지급되며, 1인당 10만원씩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지급받은 금액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도 소비쿠폰 사용처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공익사업에 활용하는 단체로, 공익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포함된 것이다. 사용 가능한 매장 목록은 행안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