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예방' 현장 중심으로 총력전…"노동안전 종합대책 실행 나선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9월 22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김현중 이사장 등 전국 31개 기관장이 모여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 세부 실행과제들을 긴밀히 논의했다.

이 회의는 최근 발표된 종합대책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고, 산재 예방 활동을 노동안전공단이 견인하는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분명히 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특히 영세사업장 안전 역량 강화, 외국인 노동자 및 기타 산재 취약계층 지원 확대,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 및 기술지원 확대, 안전의식 확산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공단은 이들 과제들이 실제 현장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산·기술·인력 지원 방안을 세분화하였고, 안전설비 보완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또한 하반기 산재 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한 지역별 목표 설정, 모든 기술지원 사업에 노동자 면담 절차 도입 등이 결정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기관 현장에서 산재예방이 최일선 노동자에게까지 밀착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안전보건공단의 책임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김현중 이사장은 “산재예방은 노사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올해를 산재사망 근절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대책이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공단의 이번 회의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한 조치’들을 구체화한 첫 발로 평가된다. 앞으로 정책이 현장 안전 수준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노동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