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남편, 암수술 아내에게 막말 "너 죽으면 보험금 찾아 논다“(이혼숙려캠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아내에게 과격한 발언을 일삼는 남편의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JTBC 부부 예능물 '이혼숙려캠프'에선 15기 장명철, 장선희 부부의 가사 조사가 그려졌다. 남편은 중국 국적의 동포, 아내는 탈북 여성이다.

아내는 특히 암 걸린 자신을 상대로 한 남편의 막말을 문제 삼았다.

아내에 따르면, 그녀는 2018년 3월께 자궁경부암 초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생명 보험에 들었다. 남편을 위해서 가입했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지 않았다.

아내는 "부부 동반으로 놀러 갔는데 술 먹고 '우리 아내 죽어도 여한 없다. 아내 죽으면 보험금 찾아서 놀면서 애 키우면 된다'고 하더라"고 상처를 토로했다.

남편의 같은 실수는 같은 추석 때 가족 모임에서도 반복됐다.

아내는 "이 인간은 그러다가 나를 죽이고도 남겠다 생각했다. 결국 보험을 해약했다"고 토로했다.

MC 서장훈이 해당 발언을 추궁하자 남편은 "사망 보험은 딱 죽어야 나오는 돈이니까. 그래서 농담 삼아 그렇게 말했다"고 우물쭈물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