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월드뉴스 브리핑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첫 처음이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4.00~4.25%로 내린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올해 상반기 경제활동 증가세가 둔화됐음을 시사한다"며 "고용 증가세는 완만해졌고, 실업률은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했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어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위해 위험 균형 변화에 대응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며 "향후 추가 조정 여부는 경제 지표와 전망, 위험 균형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이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1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제60차 유엔 인권이사회 긴급 토론에서 천쉬(Chen Xu) 주제네바 유엔대표부 중국 대사는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격은 카타르의 영토 주권과 국가 안보를 심각히 침해하고,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위반한 행위”라며 “평화 노력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천 대사는 이어 “중국은 이번 공격을 단호히 반대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토론은 이슬람협력기구(OIC)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영국 국빈방문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런던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수천 명의 시위대는 포틀랜드 플레이스에서 의회광장(Parliament Square)까지 행진하며 이민·가자지구·기후변화 관련 미국 정책을 비판하는 피켓을 흔들고, 나팔과 북소리에 맞춰 구호를 외쳤다.

미국인 참가자 아만다는 “이번 시위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런던까지 왔다”며 “지금 모든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지도력이 좋지 않고, 미국과 세계가 가는 길이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시각 윈저성에서 영국 왕실의 환대를 받고 있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6만5천여 명이 숨졌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내 병원으로 사망자 98명과 부상자 385명이 추가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구호요원 7명이 목숨을 잃고 87명이 다쳤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6만5천62명, 부상자는 16만5천697명으로 집계됐다.

유엔은 최근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지상공세로 인해 지난 이틀간 약 4만8천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남쪽으로 피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 16일까지 19만 명 이상이 피난했으며, 교통비가 너무 비싸 많은 이들이 도보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OCHA는 “피난민 가족 상당수가 여성이나 노인이 이끌고 있으며, 부상당한 아이들과 함께 맨발로 최대 9시간 동안 폭염 속을 걸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착지에 도착해도 거처가 없는 경우가 많고, 특히 취약계층에서 가족용 텐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