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데뷔 30주년' 콘서트 전석 매진…“팬과 함께 만드는 축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가수 김종국이 다음 달 18~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SOL)트래블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디 오리지널스'(The Originals)를 연다고 주최사 밝은누리가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김종국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무대로, '터보' 시절의 히트곡부터 솔로 대표곡까지 선보인다. 또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김종국은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준 팬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이번 공연은 저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티켓 예매와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주최사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다른 지역 추가 공연을 검토 중이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검은 고양이 네로', '회상', '트위스트 킹'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01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한 남자',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특히 2005년 '사랑스러워'가 수록된 솔로 3집으로 지상파 3사 가요대상을 휩쓸기도 했다.

김종국은 가수 활동 외에도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2020년에는 SBS 연예대상을 받았다.

김종국은 이달 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