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의식, ‘폭군의 셰프’서 감칠맛 더하는 필수 재료 활약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배우 오의식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의식은 극 중 도승지 임송재 역을 맡아 이헌(이채민 분)과 형제처럼 자라온 배동이자 희대의 간신이라 불릴 만큼 계산이 빠른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상대의 심리를 읽고 계산하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모를 미묘한 표정 변화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때로는 유머까지 더해 극의 맛을 배가시키고 있다.

강목주(강한나 분)와는 팽팽한 긴장감을, 연지영(임윤아 분)에게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며 권력 구도에 영리한 변수를 던지는 모습으로 ‘폭군의 셰프’에 감칠맛을 더하는 필수 재료로 활약 중이다.

오의식은 이번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왔다. ‘일타 스캔들’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남재우를 섬세한 내공으로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으며, ‘밤에 피는 꽃’의 석정 역에서는 사극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웃음을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 ‘크래시’에서는 강도하, 이태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이끌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별출연작에서도 변신은 계속됐다. ‘지옥에서 온 판사’, ‘그놈은 흑염룡’, ‘언더커버 하이스쿨’, ‘메리 킬즈 피플’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으며, 특히 ‘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마약상 캐릭터를 위해 탈색까지 감행하며 광기 어린 눈빛과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2020년 방영된 ‘여신강림’ 속 한준우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자몽’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오의식은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등장하며 ‘연기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다.

흔들림 없는 연기력과 유연한 캐릭터 소화력은 언제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현재 방영 중인 ‘폭군의 셰프’에서도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오의식이 앞으로 어떤 치밀한 전략과 예상치 못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