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스트레이 임재욱, 투병 끝 사망…“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밴드 '스트레이' 키보디스트 임재욱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저희와 함께 무대를 채워주던 소중한 멤버, 사랑하는 키보디스트 임재욱 형이 오랜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밴드의 시작을 함께했던 다섯 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오늘 발인을 마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고, 이제는 형을 보내드리며 가슴 깊이 간직하려 한다"고 고백했다.
특히 투병 중에도 늘 명랑함을 잃지 않고 따뜻한 음악으로 자신들에게 큰 버팀목이 돼 준 맏형인 임재욱을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시길 기도해 주세요. 함께 울고 웃으며 음악을 나눴던 시간들을 저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끝으로 "형이 남겨준 선율과 마음은 앞으로도 저희와 팬분들 마음속에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이는 2014년 디지털 싱글 '그대는 없는데'로 데뷔했다. '너, 너' '그냥, 묻고 싶었어' 등을 불렀다. 오는 14일 단독 콘서트 '더 스트레이(The Stray)'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