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발급 생략’…서울시 어린이병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이달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도입해 서류 발급 없이 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진료비 세부내역서, 처방전, 진료비·약제비 계산서 등 여러 서류를 매번 발급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실손24' 앱을 통해 병원 전산과 보험사 간 자료가 자동 전송된다.

병원 진료 후 실손24 앱을 실행해 청구 동의하면 보험사로 필수 서류가 자동으로 전송돼 별도 종이 서류 발급 없이 청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액·반복 청구 포기 사례가 줄고 보험금 수령 기간이 기존 평균 1주에서 2~3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기적으로 내원하는 중증·발달장애 아동 보호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 동일 서류를 반복 발급·송부하는 업무가 줄어 병원 행정 처리 효율성이 향상된다. 향후 다른 시립병원에도 확산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은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 행정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환아와 보호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 시민 중심의 디지털 의료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