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우 피해 8개 시·도' 긴급 재정 투입…재난특교세 2123억 지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행정안전부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8개 시·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재난특교세) 2123억3000만원을 교부한다.
특별교부세 지원 대상은 광주,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등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재정 지원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의 복구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부된 재난특교세는 △하천·소하천 및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 복구 △도로·교량·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보수·보강 △공원 및 체육시설 개선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 7~8월에도 호우 피해 지역의 응급복구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재난특교세 230억원을 긴급 교부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원은 피해 복구 장기화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지자체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규모 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자체를 돕기 위해 재난특교세를 지원하게 됐다”며 “피해 지역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