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릉 가뭄 대응에 軍 물탱크 차량 400대 투입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에 군 물탱크 차량 400여대를 추가 투입하며 가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유관 기관과 함께 강릉 지역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신속한 물 공급과 추가 수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릉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뒤 열린 첫 회의다. 소방은 이미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70여대의 소방차로 2500t의 물을 공급했으며, 군은 400여대의 물탱크 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지원에 나선다.
또한 정부는 이날부터 ‘범정부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관계 기관이 협력해 급수 활동을 전개하고 기부받은 생수를 배분하는 등 가뭄 상황을 직접 관리한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강릉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물 나눔 운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