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빈집 279호 분양…10월까지 수도권·지방 순차 공급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0월까지 전국에서 즉시 입주 가능한 공가주택 279호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분양전환 후 공실 상태이거나 우선 분양전환 자격을 갖춘 자가 없어 발생한 잔여주택을 제3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성년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주택이나 선착순 공급 주택은 유주택자도 신청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성남판교(산운마을12, 판교원마을12) △오산세교(5·12단지) △화성동탄(센트럴포레스트) △성남여수(연꽃마을4단지) 등 25호 분양이 시작됐다. 성남 판교원마을12(150㎡, 1세대), 성남여수 연꽃마을4단지(101㎡ 3세대, 120㎡ 4세대)는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으로,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화성동탄 센트럴포레스트(74㎡, 1세대)는 서동탄역(지하철1호선)과 동탄역(GTX-A) 접근성이 뛰어나며, 공급가격은 약 4억6500만원 수준이다.
LH는 오는 4~5일 개방일을 운영해 희망자가 주택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8~9일 청약 접수를 거쳐 9~10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 첫마을(4·5·6단지) △경남 양산 가촌 휴먼빌라 1·2차 △경북 영천해피포유 △대구 신서화성파크드림 △제주 서귀포혁신도시(LH1단지) 등 254호 분양이 진행된다. 특히 경남 양산에서는 △가촌 휴먼빌라 1·2차(59㎡ 29세대) △명동 휴먼빌라 1차(59㎡ 17세대) △삼호동 휴먼빌라 1차(58㎡ 15세대) 등이 공급 예정이다. 가촌 휴먼빌라는 양산 물금신도시와 부산대 양산캠퍼스 인근에 위치해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9월 영천해피포유(84㎡ 58세대) △10월 대구 신서화성파크드림(84㎡ 38세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영천해피포유는 유주택자도 신청 가능한 선착순 동호지정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