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앞둔 소방청…119 응급의료헬기 이송 훈련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소방청은 22일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119 응급의료헬기 이송체계 점검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119구조본부,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으며, 119 신고 접수부터 출동, 환자 이송, 병원 도착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점검이 이뤄졌다.
국제회의 현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경북소방 종합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자 구급대가 즉시 출동했고, 환자 상태에 따라 헬기 이송 및 병원 선정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소방청 운항관제실은 즉각 헬기 출동을 지시하고 착륙 지점 안전 조치를 안내했으며, 중앙119구조본부는 현장 도착 후 환자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환자 이송 중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돌발 상황도 가정해 다중 환자 관리와 장비·인력 재배치 절차까지 점검했다.
또한 소방청 운항관제실, 시도소방본부 종합상황실, 응급의료헬기 간 무전 교신의 원활한 작동 여부도 확인됐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