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쇼핑몰 '케데헌' 불법 굿즈 판매…서경덕 "한심한 행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는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심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에서 '케데헌'에 관한 티셔츠, 가방, 인형, 담요 등 다양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며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등이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때도 중국 내에서의 불법 복제물 유통과 무단 시청 문제가 큰 논란이 됐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된 이후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가짜) 굿즈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그야말로 큰 특수를 누린 바 있다.

아울러 중국 누리꾼은 '케데헌'을 불법 시청한 후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 지금까지 약 7천 건의 리뷰를 남겼다.

이 중에는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며 '케데헌'을 통해 오히려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서 교수는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더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