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일자리 수요데이’…상반기 4458명 채용 성과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고용노동부가 추진한 일자리 매칭 사업 ‘일자리 수요데이’가 올해 상반기 4000명 이상 채용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국 고용센터에서 진행된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6월 말 기준 총 4458명이 채용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300명)보다 35.1% 늘어난 수치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채용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한 성과로 평가된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전국 고용센터가 현장 면접과 채용설명회, 취업 컨설팅 등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지역 밀착형 취업지원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상반기 운영 횟수는 977회로 전년 동기(820회)보다 19.1% 증가했으며, 참여 기업 수도 1392개로 20.9% 늘었다.

고용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고용부와 자치단체, 지역 대학, 금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채용 분위기를 확산하고, 우수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할 예정이다.

특히 채용설명회와 인공지능(AI) 면접관 체험, 직무 멘토링 등을 통해 ‘쉬었음’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자리 수요데이는 단순한 채용행사가 아니라 고용센터가 국민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허브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라며 “하반기 채용박람회 역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