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기능등급별 현장 실무 교육…입문자 위한 기초과정도 실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기능등급제와 연계한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시행한다.
공제회는 18일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실시 계획을 밝히고 올해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기능인의 현장 경력과 자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직종별 기능 수준을 구분·관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처우 개선과 함께 공사 품질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은 기능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토교통부가 공제회에 위탁해 운영하는 현장 중심 과정으로 △형틀목공 △건축목공 △콘크리트 △비계 △견출 △코킹 △수장 △석공 △창호 △일반기계설비 △일반특수용접 △조경 등 총 12개 직종에서 등급별 ‘승급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건설업에 처음 진입하는 근로자를 위한 기초 기능교육도 병행된다. △철근 및 콘크리트 공사업 △도장·습식·방수·석공사업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등 기초 과정이 마련돼 입문자의 현장 적응을 지원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식비와 교통비도 지원된다. 과정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교육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현장 기술 습득과 역량 강화를 돕는 동시에 기능등급 보유 인력 수급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