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동산 거래액 124조원…상가·사무실 거래 급증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이 상가·사무실과 아파트 거래 증가에 힘입어 거래액 124조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부동산플래닛이 12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9만9,197건으로 전분기(25만8,372건) 대비 15.8%, 거래금액은 98조9,751억원에서 124조6,778억원으로 26.0%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0%, 거래금액은 22.6% 올랐다. 공장·창고(집합)를 제외한 8개 유형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9,759건으로 전분기 대비 26.2%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3조1,513억원에서 4조8,610억원으로 54.3% 급등했다.

지역별로 울산이 거래량 118.9%, 거래금액 454.9%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13만9,460건, 거래금액은 75조8,8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1.0%, 22.6% 늘었으며, 세종은 거래량이 56.0%, 거래금액이 63.4% 증가했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214건으로 전분기 대비 5.9%, 거래금액은 2조3,951억원으로 12.1% 늘었으며, 대구가 거래금액 119.4% 증가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연속 거래 확대세를 보였고, 특히 상가·사무실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다수 유형에서 거래가 활성화되며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