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간담회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혁신당 측 "퇴장 안내한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조국혁신당 간담회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조국혁신당 관계자 4명에 대한 상해 등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지난달 3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주권 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이들로부터 폭행당해 손목과 무릎 등을 다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간담회는 당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측은 "고소인은 '사기를 당했고, 검찰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등 행사 취지와 무관한 이야기를 하며 행사를 방해했다"며 "나가 달라고 출입구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은 있었으나 폭행은 전혀 없었으며 이는 많은 참석자가 목격한 바"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고소인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혁신당 한 당직자로부터 상급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 조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