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 이민,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사인 조사 중“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R&B 여성 듀오 '애즈원' 멤버 이민(47·이민영)이 사망했다.
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이민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브랜뉴뮤직은 "경찰이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남편이 쓰러져 있는 이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재미교포 2세인 이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애즈원 다른 멤버 크리스탈과 교회 성가대에서 활약하다 가수로 발탁됐다.
1999년 애즈원 1집 '데이 바이 데이'로 데뷔했다. 이 팀은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애즈원은 한동안 활동이 뜸했으나 데뷔 20주년인 지난 2019년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그해 JTBC 음악 예능물 '슈가맨'에 출연해 추억을 소환했다. 2020년엔 데뷔 20주년 기념 싱글 '애써'를 발매했다.
이민은 2022년엔 MBC TV 음악 예능물 '복면가왕'에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애즈원은 최근까지도 팀 활동이 활발했다. 지난 6월 새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했다. 지난 5월엔 KBS 2TV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했다.
애즈원은 또 지난달엔 래퍼 한해와 코미디언 문세윤의 협업 싱글 '그대로 있어주면 돼'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민은 노래 활동 외에 음악강사 일을 맡는 등 열심히 살아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미국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다.
미국에서 거주 중인 애즈원 다른 멤버 크리스탈은 동료의 부고 소식에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