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층간소음 예방 ‘체험 교육’…초등학생과 가족 130명 참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인 세종시 ‘데시벨35랩(dB35Lab)’에서 총 13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됐다. 지난 14~15일에는 세종 지역 초등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아동 눈높이에 맞춘 체험 교육이 이뤄졌고, 19일과 26일 주말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 30여 명이 참여해 실생활 중심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은 실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계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뛰기 △가구 끌기 △공 튀기기 등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음을 직접 만들어보고, 소음 측정기를 통해 그 크기와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윗집에서 발생한 소리가 아래층으로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몸소 느껴보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소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교육 마지막에는 각자 소음 저감을 위한 실천 약속을 작성하며 생활 속 배려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고광규 LH 품질시험인정센터장은 “층간소음은 단순히 기술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함께 이뤄져야 가능한 문제”라며 “아이들이 조기부터 소음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공동주택의 주거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