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럭키·라힐 등 외국인 인플루언서 ‘서울생활 도우미’ 위촉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외국인들의 서울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서울생활 도우미120'을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촉된 이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닌 인도 출신 럭키(아비셰크 굽타), 아제르바이잔 출신 역사해설가 라힐(아마도바 라힐), 카메룬계 프랑스인 마포 로르다.
120다산콜재단 운영자문으로 위촉된 3인은 방송 출연, 다문화 강연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온 영향력 있는 외국인들이다.
120다산콜재단은 현재 총 5개 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의 외국어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 정보, 수도 요금, 지방세, 민원 신고, 정책 문의 등 서울시와 자치구 행정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 상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삼자 간 통역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생활 전반의 소통을 한층 원활하게 돕고 있다.
위촉된 3인은 외국인 대상 서울 생활 정보 확산을 추진하고 유용한 정보 제공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120의 인지도를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의 정보 접근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1∼6월 120다산콜로 인입된 외국어 상담 건수는 1만110건으로 매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120다산콜재단은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공공콜센터의 역할을 다하고, 앞으로도 외국인과 서울을 잇는 정보 연결 플랫폼으로서 120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