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트럼프, 전화회담…"근본 원인 제거 포함 목표 달성할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에서 근본 원인 제거를 포함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가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유리우샤코프 보좌관은 "우리 대통령은 러시아가 현재의 가혹한 대립을 초래한 잘 알려진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면서 "러시아는 이러한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3차 회담에 준비가 되어 있다"며 "푸틴과 트럼프는 협상 중에 논의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푸틴과 트럼프가 전화로 이란과 중동의 현재 상황, 시리아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아울러, 중동 문제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만 모든 분쟁, 의견 불일치 및 분쟁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양측은 이와 관련하여 외교부, 국방부 및 대통령 보좌관 수준에서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부연했다.
우샤코프는 보좌관은 "푸틴과 트럼프가 에너지와 우주를 포함한 러시아와 미국 간의 일련의 경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 상호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의 틀 안에서 양측은 특히 에너지 및 우주 연구 분야에서 일련의 유망한 경제 프로젝트 실현에 상호 관심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 양국 대통령들이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