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도로] 장맛비 속 일부 혼잡 예상…“차간거리 확보·타이어 점검 필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 장맛비와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지만, 주요 고속도로와 상습정체 구간에서는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7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말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이 토요일 520만대, 일요일 465만대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토요일은 1주 전보다 23만대 늘고, 일요일은 10만대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토요일 45만대,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일요일 43만대로 예상된다.
지역별 소요 시간은 토요일 기준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부산 대동 5시간30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20분 △서울-강릉 3시간10분 △남양주-양양 2시간30분 등으로 전망된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20분 △부산 대동-서울 5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목포-서서울 4시간 △강릉-서울 3시간30분 △양양-남양주 2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으로, 일시적 정체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으로는 토요일 지방 방향에서 경부선 천안(분)~옥산(분), 영동선 서용인(분)~양지, 원주(분)~원주 구간이 꼽혔으며, 일요일에는 서울 방향으로 영동선 면온~동둔내HI, 둔내~새말, 서해안선 송악~포승(분), 발안~팔탄(분) 구간 등에서 정체가 우려된다.
장마철 본격 진입과 함께 도로공사는 빗길 운전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젖은 도로와 강우구간에서는 속도를 평소보다 20~50% 줄이고, 전조등·후미등을 켜 시야 확보에 유의해야 한다”며 “앞차와의 차간거리 유지와 함께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