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수도 정교회 성당 IS 자폭 테러범 체포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22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의 한 정교회 성당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시리아 내무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안전요원이 이날 다마스쿠스 교외 지역에서 테러범 6명을 체포하고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22일 성당 자살폭탄 테러 발생 후 안전요원이 정보부와의 공조 하에 작전을 벌였으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속 테러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요원이 작전 중 테러조직 두목과 조직원 5명을 체포하고 2명을 사살했다. 사살된 2명 중 한 명은 자살폭탄 테러범의 예배당 진입을 도운 주요 인물이며 또 다른 한 명은 다마스쿠스에서 새로운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선 폭탄 조끼와 대량의 무기 및 탄약이 발견돼 압수됐다.
한편 23일 시리아 국영 통신사 SANA는 전날 발생한 예배당 자살폭탄 테러로 25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정세가 급변한 이후 시리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사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