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1분기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익, 전년比 0.8% 늘어…감소세 꺾고 반등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올 1분기 중국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3월 전국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총이익은 1조5100억 위안(약 297조4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3.3%의 감소세를 꺾고 반등을 기록했다.

위웨이닝(于衛寧)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사(司) 통계사는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돼 온 총이익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규모이상 공업 부문 중 약 60%가 이익 증가를 달성했다. 41개 공업 상위 분류 업종 중 전년 동기보다 이익이 늘어난 업종은 24개에 달했다.

그중 제조업이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였다. 올 1분기 제조업 부문의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확대됐다. 올 1~2월에 비해 2.8%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 늘었다. 이는 올해 첫 두 달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