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 감독, 베스트 감독상 수상…‘신의 선택’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영화 ‘신의 선택’으로 감동을 전한 신성훈 감독이 ‘제10회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에서 베스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제는 경쟁률이 매우 높은 미국 독립영화제로, 한국인이 연이어 수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신의 선택’은 신과 죽음을 앞둔 아이의 특별한 교감을 다룬 판타지 영화로, 제작비 1억 2천만 원 규모의 저예산 작품이다. 신성훈 감독은 해당 영화의 제작은 물론 각본, 연출, 편집, 각색까지 도맡아 작업하며 진정성을 담아냈다. 마케팅 비용 없이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의 연이은 수상으로 작품성과 감독의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신 감독은 지난 2022년 같은 영화제에서 단편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베스트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두 번째 영예를 안게 됐다.
현재 ‘신의 선택’은 세계 영화제에서 32관왕을 기록 중이며, 한국영화의 예술성과 감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할리우드, 일본, 태국 등 해외 제작사로부터 각본 작가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블루버드 영화제는 매년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