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화남(華南)영국상회 회장 "中, 거대한 소비 잠재력 있어"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화남(華南)영국상회 회장이 중국 소비 시장을 높이 평가했다.

마크 클레이턴 화남(華南)영국상회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영국 기업은 중국 소비 시장에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클레이턴 회장은 “영국 기업에 중국 시장은 기회로 가득 찬 곳”이라며 “영국 브랜드와 제품은 중국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20년간 사업을 해온 그는 중국 시장에 거대한 소비 잠재력이 있으며 아직 발굴되지 않은 시장 점유율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중국 정부가 소비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내수를 진작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짚었다.

클레이턴 회장은 지난 20년간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관념과 구매 방식이 점차 성숙해졌으며 브랜드의 스토리와 감성적 연결을 더욱 중시하게 됐다고 평했다. 이는 많은 영국의 유명 브랜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레이턴 회장에 따르면 CICPE의 주빈국인 영국은 대형 전시관을 설치했고 총 27개의 영국 브랜드를 참가시켰다. 또 많은 영국 기업이 전자상거래 전시 구역을 통해 박람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영국관의 주제는 ‘하이난(海南)에서 만나는 영국 장인의 정신’으로 영국만의 전통과 혁신을 융합해 관람객에게 풍부한 인터랙티브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제5회 CICPE’에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지역)에서 온 1천700여 개 기업, 4천1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