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관세 충격에 "급락 출발…3만5천선 붕괴"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에 대한 행정 명령에 공식 서명하고 오는 5일 발효되는 가운데 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급락 속에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4.2포인트(1.91%) 떨어진 3만5041.67에 장을 열었다.
장중 하락 폭은 한때 1100포인트를 넘어섰으며, 심리적 지지선인 3만5000엔 아래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전 세계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닛케이지수에 포함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는 '전면 약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지수 구성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며 ‘전면 약세’ 양상을 보였다. 특히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매도됐으며, 도요타자동차와 미쓰비시UFJ 등 주요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