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야외 갤러리로!…서울시, 한강공원 10곳서 300점 작품 순환 전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시민들의 대표 휴식 공간인 한강공원이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대한민국 신진작가 60명의 작품 300점을 10개 한강공원서 순환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표 작품으로는 사랑의 감정이 여행을 떠나는 형태로 표현된 '나들이'(김래환 작가), 거친 외모와 여린 내면의 대비를 보여주는 '남남북녀'(김원근 작가), 삶의 여정을 무중력의 행복감이 느껴지게 표현한 '희망의 약속'(최승애 작가) 등이 있다.

순환 전시는 ‘한강 조각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뚝섬을 제외한 10개 한강공원에서 4차에 걸쳐 진행되며, 공원별로 30점씩 총 300점의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1차 전시는 이날부터 5월 30일까지 반포한강공원 1주차장 인근 산책로, 강서한강공원 가족 피크닉장,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열린다.

2차 전시는 6월 3일~7월 31일 여의도·잠실·난지한강공원에서, 3차 전시는 8월 5일~9월 29일 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서, 4차 전시는 9월 30일~11월 28일 양화·이촌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일상 속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