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권 인문프로그램 1200개 운영…문체부, 인문문화 확산 나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사회문화시설에서 운영할 생활밀착형 인문프로그램 1200개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 사진 = 서울뉴스통신 DB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사회문화시설에서 운영할 생활밀착형 인문프로그램 1200개를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도서관, 지역 서점,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생활권 공간에서 진행할 인문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214개 프로그램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약 98.5% 증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사 결과 △'길 위의 인문학' 600개 △'지혜학교' 260개 △'모두의 인문학' 200개 등 모두 1060개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정됐다.

여기에 지난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140개 프로그램까지 더해 올해 총 120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개 늘어난 규모다.

선정된 기관들은 이달부터 전국 도서관과 생활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사업은 국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생활권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에는 지역 서점과 작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아동·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신규 참여기관이 전체의 48%를 차지해 참여 기반이 한층 넓어졌다.

프로그램 내용도 문학·역사·철학 등 전통적인 인문학은 물론 예술과의 융합,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아우르며 '나', '관계', '지역의 삶' 등을 주제로 삶의 의미와 지혜를 탐색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모두의 인문학'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내 여러 사회문화시설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20개 거점 운영기관이 선정됐으며, 각 기관이 10개 안팎의 생활권 시설과 협력해 모두 20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문체부는 '모두의 인문학'이 개별 기관 중심의 사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생활권 시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인문문화 확산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모두의 인문학'의 최종 선정 결과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인문네트워크, 한국도서관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