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 '둥베이차오' 축구 리그 개막…관련 소비도 '꿈틀'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둥베이차오(東北超·동북 지역 도시 축구 리그)’가 23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에서 동시 개막했다.
‘둥베이차오(東北超·동북 지역 도시 축구 리그)’ 개막식이 23일 선양(瀋陽) 톄시(鐵西)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개막전에서 선양팀과 지시(雞西)팀의 경기는 4만 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티켓 당첨 확률은 30.64%였다. 이 밖에도 창춘팀 대 퉁랴오(通遼)팀, 하얼빈팀 대 다롄(大連)팀, 후허하오터팀 대 옌볜(延邊)팀 경기가 개막전으로 열렸다.
이번 정규 리그는 홈앤어웨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이 7번의 경기를 치러 총 28번의 경기가 펼쳐진다. 정규 리그의 상위 4개 팀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리그는 오는 10월 5일까지 이어진다.
‘둥베이차오’의 티켓 최고가는 20위안(약 4천440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그에 참가한 390명의 선수는 모두 아마추어 선수이며, 주로 기층 청소년 축구 애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약 22세로 전반적으로 젊은 편이다.
23일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베이팡(北方) 축구 훈련 기지에서 촬영한 개막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축구팬들의 관람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4개 성(省)·구(區)는 ‘차오유둥베이(超游東北)’ 문화 지식재산권(IP)을 만들어 7개의 프리미엄 코스를 기획하고 경기장 외 여러 관람 공간을 마련했다. 더불어 ‘둥베이차오’ 티켓 스텁(Stub∙표를 떼고 남은 부분)을 가진 축구팬들은 음식점, 숙박시설, 쇼핑센터 등 협력 업체에서 전용 할인 및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얼마 전에는 지역 간 관람을 독려하기 위한 축구팬 전용 열차도 운행에 들어갔다. ‘둥베이차오’ 홈경기 도시를 하나로 연결해 축구팬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둥베이차오’는 켈미(KELME),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지리(吉利·Geely) 등 30여 개 유명 기업과 협력하고 여러 중소∙영세기업과 라이선스 협력을 체결했다. 시장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스폰서십 계약액은 1억 위안(222억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