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지난해 상품 무역적자 사상 최대치…관세 효과 미미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지난해 미국의 상품 무역적자가 1조2천40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9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255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증가폭은 2.1%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의 상품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2조1천975억 달러와 3조4천384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유럽연합(EU)에 대한 상품 무역적자는 2천1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1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멕시코·베트남에 대한 상품 무역적자는 각각 1천969억 달러, 1천7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4억 달러, 547억 달러씩 늘었다.

같은 날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703억 달러로 전월 대비 173억 달러 확대됐다. 증가폭은 32.6%로 2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주된 명분 중 하나는 관세가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미국 레이먼드 제임스 투자전략부 관계자는 지난해 무역적자 데이터는 관세가 전체 적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관세 변화에 적응·조정하는 과정에서 월별 무역 흐름이 오히려 왜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